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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2025):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얻은 평범한 이들의 유쾌한 반란

by 연이아빠의 LAB 2025. 6. 1.

하이파이브(2025):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얻은 평범한 이들의 유쾌한 반란

 

초능력은 특별한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도 영웅이 될 수 있다.

 

1. 출연진 및 등장인물

 

  • 이재인: 박완서 – 태권도를 사랑하는 소녀, 심장 이식 후 괴력을 얻음
  • 안재홍: 박지성 – 작가 지망생, 폐 이식 후 놀라운 폐활량을 지님
  • 라미란: 김선녀 – 요거트 판매원, 능력은 미스터리
  • 김희원: 허약선 – 공장장, 간 이식 후 치유 능력을 획득
  • 유아인: 황기동 – 무직, 각막 이식 후 전자기파를 볼 수 있음
  • 오정세: 박종민 – 완서의 아버지
  • 박진영: 서영춘 – 사이비 교주, 췌장 이식 후 타인의 젊음을 흡수하는 능력 보유
  • 신구: 노년 서영춘
  • 진희경: 서춘화 – 영춘의 딸

 

2. 줄거리

어느 날, 알 수 없는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사실조차 모른 채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죠. 그런데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먼저, 털털한 여고생 완서. 그녀는 심장을 이식받은 후 괴력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다 무심코 콜라 잔을 쥐었는데, "어? 왜 이러지?" 하는 순간 컵이 산산조각 나는 식이죠. 하지만 그녀는 히어로 놀이엔 관심 없습니다. "야, 나 이거 진짜 어떡하냐? 학교는 가야 하는데!" 하며 투덜거릴 뿐이죠.

다음은 작가 지망생 지성입니다. 폐를 이식받은 그는 엄청난 폐활량을 지닌 강풍을 내뿜을 수 있게 됩니다. "이야, 이거 대박이다! 이걸로 내 소설 속 주인공을 만들면 되겠는데?"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엔 "흐읍, 읍, 읍... 힘들어! 좀 쉬었다가 해야겠다!"며 땀을 뻘뻘 흘리는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뻐졌다고 주장하는 선녀. 그녀는 신장을 이식받았습니다. "아니, 진짜 내가 요즘 얼굴에 광이 나지 않아? 초능력이라면 이거밖에 없어!"라며 끊임없이 거울을 들여다보는 모습에 실소를 터뜨리게 됩니다. 또 다른 이식자인 약선은 간을 이식받아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힐러가 됩니다. 다만 남을 치료한 뒤엔 늘 "하... 수분 보충해야 돼. 물 줘, 물!" 하며 탈진하는 게 약점이죠. 마지막으로 각막을 이식받은 기동은 눈으로 전자기파를 보고 손가락을 튕겨 조작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차가 막히는 길 위에서 "이런, 젠장! 내가 이런 데서 시간을 낭비하다니!" 하며 손가락 한 번 튕기면 신호등이 바뀌는, 말 그대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들 다섯 명은 자신들만의 알 수 없는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인 그들! "우리가 히어로 군단이라고? 웃기지 마!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야, 너는 맨날 힘들어! 내가 이식받은 게 폐지, 철폐는 아니잖아!" "이봐요, 이 아줌마는 아직도 자기가 예뻐진 게 초능력인 줄 알아!"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라, 모이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툼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식받은 장기를 강제로 빼앗아 초능력을 모아 절대자가 되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 '영춘'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평화롭던 일상은 산산조각 납니다. "너희들의 초능력, 모두 내 것이 될 것이다!" 섬뜩한 미소를 띠며 다가오는 '영춘'의 위협 앞에서 다섯 주인공은 예측불허의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영춘'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평범한 그들이 과연 초능력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3. 감독의 메시지

강형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상상력의 끝을 달리는 이야기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초능력'이란 소재를 통해 일상에 대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강 감독은 히어로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묘사하려 했습니다. 극 중 지성이 내뿜는 강풍처럼,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능력이라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아무리 작은 능력이라도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하이파이브'는 기존의 할리우드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된, 우리 주변의 '동네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는 유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 이웃,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목표로 했습니다.

4. 감상평

『하이파이브』는 코미디와 액션,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평범한 인물들이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신선하며, 각 배우들의 연기력도 돋보입니다. 특히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등의 연기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인간의 성장과 협력,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더욱 깊은 감동을 줍니다. 감독의 유머 감각과 연출력도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