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마동석의 강렬한 귀한, 더욱 거대해진 범죄와 액션의 스케일
1. 출연진 및 등장인물
1) 마석도 (마동석)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마석도 형사는 이번에도 강력한 주먹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거대 범죄 조직을 쫓는다. 특유의 유머 감각과 압도적인 액션이 여전히 건재하다.
2) 백창기 (김무열)
신규 빌런으로 등장하는 백창기는 지능적이면서도 잔혹한 성향을 지닌 인물로 기존 시리즈의 악당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뛰어난 두뇌 플레이와 교활한 전략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3) 장이수 (박지환)
전작들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장이수는 이번에도 마석도와 함께하며 영화에 유머와 긴장감을 동시에 더한다.
4) 정재규 (이동휘)
신임 강력반 형사로서 마석도와 호흡을 맞추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기존 캐릭터들과의 관계 변화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2. 줄거리
전작에서 국제 범죄 조직을 소탕한 후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에 합류한다.
어느 날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들은 모두 조직폭력배 출신들이다.
마석도는 단순한 조직 간 세력 다툼이 아니라는 직감을 느끼고 수사에 착수한다.
조사 도중 그는 배후에 백창기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창기는 과거 범죄 조직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이제는 기업형 범죄를 조종하며 거대한 불법 자금 세탁과 마약 유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행적을 철저히 감추며 경찰을 교묘하게 따돌린다.
마석도는 끈질긴 수사를 통해 백창기의 조직에 접근하지만 그의 수사는 번번이 방해를 받는다.
경찰 내부에서도 누군가 백창기와 결탁해 정보를 흘리고 있으며 이는 마석도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마침내 마석도는 백창기의 부하들을 하나씩 제압하며 조직의 중심부로 다가간다.
하지만 백창기는 단순한 조직폭력배가 아니다. 그는 철저한 계획 아래 마석도를 함정에 빠뜨리고 경찰 내부에서도 마석도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생긴다. 예상치 못한 내부 배신으로 마석도는 위기에 처하고 그의 방식조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거친 방식으로 마석도는 다시 일어서며 백창기와의 최종 대결을 준비한다.
결국 백창기의 모든 음모가 드러나고 두 사람은 거대한 결전을 벌이게 된다.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압도적인 격투씬은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마석도는 경찰 내부의 부패까지 정리하며 백창기의 범죄 조직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
3. 감상평
1) 마동석표 액션의 진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더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으며, 이번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 마동석 특유의 타격감 있는 액션은 더욱 정교해졌고, 싸움의 리듬과 카메라 워크가 개선되어 보는 맛을 극대화한다.
2) 차원이 다른 빌런, 백창기
이전 시리즈의 악역들과 비교했을 때, 백창기는 단순한 폭력배가 아닌 치밀한 두뇌파 캐릭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무열의 연기력이 극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든다.
3)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
범죄도시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 역시 개연성이 뛰어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4) 유머와 긴장의 적절한 조화
강력한 액션 속에서도 박지환이 연기하는 장이수 캐릭터가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감정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유머와 긴장의 균형이 잘 맞아 떨어진 점도 영화의 장점이다.
‘범죄도시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한국 범죄 영화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시리즈 팬이라면 당연히 놓칠 수 없는 영화이며, 한국형 범죄 액션 장르의 새로운 진화를 확인하고 싶은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서사가 돋보이는 ‘범죄도시 4’, 올 한 해 가장 기대되는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다!